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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주가 자기 몸을 닦으면 도가 바로 선다

[군주가 자기 몸을 닦으면 도가 바르게 서게 됩니다. 현인을 존중하면 도에 관항 미혹함이 사라집니다. 가까운 혈연을 친하게 하면 아버지 항렬의 사람들과 형제들이 모두 원망하지 않습니다. 대신들을 공경하면 관료사회의 제반업무평가에 관하여 현혹됨이 없어집니다. 뭇 신하들을 내 몸과 같이 여기면 관료의 주축인 선비들의 보은의 예가 중후해집니다. 뭇 백성을 내 아들과 같이 여기면 백성들이 서로 권면하여 선에 힘씁니다. 다양한 기술자들이 꼬이게 만들면 재정과 쓰임이 풍요로워집니다. 먼 지방의 사람들까지 화목케 하면 사방에서 귀순하여 인구가 증가하고 국력이 탄탄해집니다. 제후들을 회유하면 천하사람들이 모두 당신의 나라를 외경스럽게 바라볼 것입니다.] 내가 할 말은 번역에 다 담겨 있다. 구경의 효과를 연이어 설파한..

카테고리 없음 2025.06.28

공자 왈 배우기를 좋아하는 것

[공자께서 또 다시 말씀하시었다. "배우기를 좋아하는 것은 지에 가깝고, 힘써 행하는 것은 인에 가깝고, 부끄러움을 아는 것은 용에 가깝습니다.] 가어의 원문에는 애공이 다음과 강튼 말을 하다. "아 선생님의 말씀은 참으로 아름답고 지극하십니다. 과인이 실로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바를 이루어내기에는 원래 부족한 인간일 듯 싶습니다. " 그러자 공자는 그 애공의 말을 받아 다시 지, 인, 용이라는 주제를 끄집어내면서 이야기를 다시 시작하는 것이다. 자사는 이 대화에서 여기뿐만 아니라 딴 곳에도 들어있는 애공의 리액션 부분을 다 삭제해버렸다. 불필요한 췌설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주희는 애공의 리액션을 삭제해서 그냥 공자의 말을 연결시키 마당에는, "자왈"이라는 도입어는 연문이라고 간주하고 그것은 삭제되어야 한..

카테고리 없음 2025.06.27

주희장구

사람의 임금 된 자는 인을 구현해야 하며, 사람의 신하 된 자는 경을 구현해야 하며, 사람의 아들 된 자는 효를 구현해야 하며, 사람의 아비 된 자를 구현해야 하며, 국인들과 교제할 때에는 신을 구현해야 한다. 이 대학의 표현도 중용의 달도와는 다르다. 여기 "천하지달도오, 소이행지자삼"이라는 표현에 있어서 오달도와 삼달덕의 관계를 "길"과 "감"이라는 글자로 나타낸 것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감"이라고 길을 가는 것이다. 즉 그 도를 실천하는 것이다. "소이행지자"이므로 그것은 "그 도를 실천하게 하는 것"이다. 그것은 인간의 내면적 덕성이다. 이 세 달덕, 즉 인간에게 구유 된 보편적 덕성이야말로 다섯 달도의 관계를 실현케 해주는 덕목이다. 그러니까 맹자가 친, 의, 별, 서, 신이라 하여 다섯 인..

카테고리 없음 2025.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