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으로 힘써야 할 것은 치고의 문제이다. 그것은 소소한 사물에 이르기까지 모두 지극하게 정성을 다한다는 것이다. 그리하면 소소한 사물마다 모두 성이 있게 된다. 성이 있게 되면 그 사물의 내면의 바른 이치가 구체적으로 형상화된다. 형상화되면 그것은 외부적으로 드러나게 된다. 드러나게 되면 밝아진다. 밝아지면 움직인다. 움직이면 변한다. 변하면 화한다. 오직 천하의 지성이래야 능히 화할 수 있다.] 이 단의 논의도 관계된 고전의 출전을 인용하자면 끝이 없다. 그러나 그것은 대체로 자사 이후에 형성된 논의들이다. 따라서 자사의 언어는 자사 나름대로의 문맥 속에서 소박하게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기차라는 말이 문제 되는데 주희는 앞서 말한 대로 논의를 모두 천도와 인도라는 카테고리로 분류하여 이해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