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직 천하의 지극한 성이라야 자기의 타고난 성을 온전히 발현할 수 있다. 자기가 타고난 성을 온전히 발현할 수 있게 되어야 타인의 성을 온전히 발현케 할 수가 있다. 타인의 성을 온전히 발현케 할 수 있어야 모든 사물의 성을 온전히 발현케 할 수 있다. 모든 사물의 성을 온전히 발현케 할 수 있어야 천지의 화육을 도울 수 있다. 천지의 화육을 도울 수 있어야 비로소 천과 지와 더불어 온전한 일체가 되는 것이다.] 이것도 역시 자사의 언어에 즉해서 있는 그대로 이해하는 것이 옳다. 첫 줄의 "진기성"의 "성"은 물론 "자명성위지성"의 "성"을 받은 것이다. "천하"라는 말은 항상 현실적인 인간을 지시하는 말이지만, 여기서는 "지성"의 "지극함"을 또다시 극단적으로 강조하는 기능도 가지고 있다. 우리가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