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기 "가욕"이라는 것은 "가오"와 대비되는 것이다. "가오"라는 것은 갑이라는 대상에 대하여 "미움을 느낀다"라는 감정의 상태를 말하고 있다. 갑이 밉다. 싫다, 가까이하고 싶지 않다는 뜻이다. 따라서 "가욕"이란 문자 그대로 "원할 말한다"라는 뜻인데 갑이 좋다, 가까이하고 싶다. 갑을 원한다는 뜻이다. 동방인들은 "선"이라는 것에 대해여 칸트처럼 과도한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칸트는 선을 "무엇을 위하여 좋음"과 "그 자체로서 좋은"으로 나눈다. 혹은 대상과 감성 사이의 관계에 관한 "합의"에 대비되는, 의지의 대상으로서의 목적의 개념 속에 함축되어 이는 관계로서의 "선"을 말한다. 그리고 또 상대적인 선과 절대적인 선을 엄격히 구분하는데, 절대적인 선이란 어떤 특정한 혹은 실제적인 선이란 어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