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자께서 또 다시 말씀하시었다. "배우기를 좋아하는 것은 지에 가깝고, 힘써 행하는 것은 인에 가깝고, 부끄러움을 아는 것은 용에 가깝습니다.] 가어의 원문에는 애공이 다음과 강튼 말을 하다. "아 선생님의 말씀은 참으로 아름답고 지극하십니다. 과인이 실로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바를 이루어내기에는 원래 부족한 인간일 듯 싶습니다. " 그러자 공자는 그 애공의 말을 받아 다시 지, 인, 용이라는 주제를 끄집어내면서 이야기를 다시 시작하는 것이다. 자사는 이 대화에서 여기뿐만 아니라 딴 곳에도 들어있는 애공의 리액션 부분을 다 삭제해버렸다. 불필요한 췌설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주희는 애공의 리액션을 삭제해서 그냥 공자의 말을 연결시키 마당에는, "자왈"이라는 도입어는 연문이라고 간주하고 그것은 삭제되어야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