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가 압구정 현대아파트 상승 분석
서울 부동산 시장이 불확실성과 규제 속에 방향을 찾지 못하는 가운데, 단연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압구정 현대아파트'입니다.
지난 3월 19일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용산구 등 4개 자치구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토지거래허가제도? 토지거래허가제도는 투기가 우려되는 지역에서 일정 규모 이상 집이나 땅을 거래할 때 관할 기초자치단체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6제곱미터 이상이 주택 매수 시 2년간 실거주 의무가 적용되며, 아파트 매입을 위한 자금조달계획서도 제출해야 한다. 주택 매수자는 가구원 모두가 무주택자이거나 보유 주택을 1년 이내 모두 팔아야 한다. |
그리고 지난 2월 12일 송파구 잠실과 강남구 삼성, 대치, 청담 등에 대해 서울시가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해제를 발표한 뒤 35일 만에 재지정에 이어 대상 범위를 더 넓히면서 다시 규제를 강화흔 쪽으로 돌아섰습니다.
4월 3일 서울 압구정과 여의도, 목동, 성수동 일대 도지거래허가구역을 1년 더 연장하겠다고 밝혔지만,
압구정은 이와 관계없이 재건축 기대감과 함께 가격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재건축은 1구역 ~ 6구역으로 나누어 지는데 단연 현대 아파트가 있는 3구역입니다.
3구역은 현대1차~7차부터 10차, 13차, 14차, 대림빌라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3,934가구 대단지로 새롭게 변신합니다.
모든 단지가 한강이 조망되며, 단지내 초, 중, 고가 모두 있습니다.
최근 발표된 실거래가에 따르면, 토지거래허가제(이하 토허제)가 연장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현대1차 전용 172㎡가 80억 원에 거래되며 또다시 신고가를 갱신했습니다. 이는 평당 약 1억 3천만 원에 육박하는 가격으로, 단순히 고급 주택이 아닌 ‘자산 보존 수단’으로서의 프리미엄이 반영된 것입니다.
토허제는 해당 지역 부동산의 과열을 방지하기 위해 일정 금액 이상의 거래에 행정적인 허가 절차를 요구하는 제도입니다.
일반적으로 거래를 위축시키는 요소로 작용하지만, 압구정은 오히려 예외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분명합니다.
첫째, ‘재건축 기대감’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점.
둘째, 강남에서도 중심 중의 중심으로 평가받는 ‘입지 프리미엄’.
셋째, 급매물이 거의 사라지고 호가 위주로 시장이 형성되면서 ‘거래 자체의 희소성’이 가치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
특히 3050세대의 시선에서 보면, 압구정은 단순한 주거지를 넘어 ‘자산 승계의 거점’이자, 중장기적 자산 포트폴리오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핵심 지역입니다. 과거에는 강남의 상징이었던 곳이 이제는 ‘리미티드 에디션’처럼 바뀌었고, 그 결과 현금 여력이 있는 수요층은 가격에 관계없이 진입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압구정 재건축 시작
압구정의 재건축 사업은 오랜 시간 지지부진하게 흘러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행정적 절차가 하나씩 진행되면서, 이제는 본격적인 속도를 내고 있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압구정 2구역은 2023년 말에 정비구역 지정을 완료했고, 3구역과 4구역도 안전진단과 주민 동의율 확보를 마친 상태입니다.
특히 주요 단지들 대부분이 '조합 설립 인가'라는 중요한 문턱을 넘었고, 이는 향후 시공사 선정과 이주 일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의미입니다.
이러한 진행 상황은 단순히 행정적 체크리스트를 넘는 차원을 넘어, 시장 전체에 심리적 신호를 주고 있습니다.
"이제 정말 재건축이 된다."는 인식은 투자 수요뿐 아니라 실수요까지도 자극하는 요인이 됩니다.
더불어, 3050세대에게 압구정은 단순한 프레스티지 지역이 아니라, 재건축을 통해 '새로운 고급 주거타운'으로 변모할 가능성이 높은 지역입니다.
과거 청담·삼성동이 차세대 부촌으로 부상했던 것처럼, 재건축 이후의 압구정은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시장 지형을 만들 수 있습니다.
정부의 규제와 공급 정책이 계속 바뀌는 가운데, 이처럼 확정적인 개발 모멘텀을 가진 지역은 매우 드뭅니다.
따라서 향후 3~5년을 기준으로 장기적 안목을 가진 접근이 필요하며, '지금의 가격'보다 '향후의 가치'에 집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편집된 뉴스가 아닌 진짜 현장을 이해하려면, 거래 데이터와 인허가 현황을 직접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압구정, 단순히 지금 오르는 곳이 아닙니다.
'다음 세대를 위한 투자처'로서의 의미가 더 큽니다.
과거 처음 부동산 공부를 시작할때 빠숑님께서 압구정 현대가 미래의 가치다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이제 그 결과가 서서히 나타나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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