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공주박물관 입구에서부터 시작된 백제의 향기 따뜻한 봄바람을 타고 가족과 함께 공주로 향했다.충청남도에 위치한 공주는 백제의 고도(古都)로, 특히 무령왕의 흔적을 고스란히 품은 도시다.그 중심에 자리한 국립공주박물관은 찬란했던 백제 문화를 만날 수 있는 역사 공간이다.박물관 입구에 들어서자, 웅장한 분위기와 함께 정돈된 전시 안내가 시선을 끌었다. 입구에는 무열왕의 무덤을 지키던 상상의 동물 진묘수가 있었다. 아이들과 함께 첫 전시실로 발을 디디는 순간, 그곳에는 시간을 거슬러 도착한 듯한 경건한 감정이 차올랐다.무령왕릉실에서는 백제 제25대 왕인 무령왕과 왕비의 무덤에서 출토된 유물들을 마주하게 된다. 정중앙에 전시된 금제 관식(冠飾)은 황금의 정수를 모은 듯 빛나고 있었고, 섬세한 봉황 문양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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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4. 19. 17:46